[비즈니스포스트] KB라이프생명의 새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정문철 KB국민은행 부행장이 ‘깜짝’ 발탁됐다.
정 후보자가 재무와 전략, 홍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업무 경험을 쌓아 온 만큼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의 통합 이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KB라이프생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최상위 생명보험회사로의 도약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6일 KB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어 정문철 부행장을 다음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추천했다.
정 후보자는 12월 중에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받은 뒤 주주총회에서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다.
이번 인사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는 애초 역대 KB라이프생명 사장들과 비슷한 이력을 가진 KB금융지주 출신 ‘재무통’이나 통합 이후 처음으로 내부에서 사장이 나올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이에 KB금융지주와 KB라이프생명의 다양한 인사들이 새 사장 후보군으로 거론이 되기는 했으나 그 사이에서 정 후보자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정 후보자도 KB금융지주에서 주요 요직에 올랐던 인사들과 비슷한 이력을 쌓아와 향후 주요 계열사 사장으로 발탁될 수 있는 인물로 주목을 받아왔다.
정 후보자는 KB국민은행에서 재무기획부와 경영기획부 등을 거쳤는데 이들 부서는 윤종규 전 KB금융 회장과 허인 전 KB금융 부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등이 모두 거친 바 있는 KB금융의 핵심 관리 부서다.
이번 연말에 일제히 임기가 끝나는 부행장 24명 가운데 이러한 경험을 가진 인사는 정 후보자가 유일했기 때문에 업계의 눈길을 모았다.
게다가 정 후보자는 재무와 전략 이외에도 홍보와 ESG 등의 업무도 두루 경험해 KB금융 주요 사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를 보유한 경영관리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러한 정 후보자의 다양한 업무 경험은 KB라이프생명이 직면한 대내외적 과제를 풀어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라이프생명은 내부적으로는 KB생명보험과 푸르덴셜생명의 통합 이후 두 회사의 화학적 결합을 공고히 해야 하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
외부적으로는 다른 보험사와의 보장성보험 판매 경쟁과 신사업인 요양사업에서 우위를 확보해나가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대추위는 정 후보자를 KB라이프생명 사장 후보자로 추천하면서 “보험과 투자손익의 균형감 있는 성장을 이끌 리더십을 바탕으로 KB라이프생명을 고객의 생애 전반을 지원하는 보험사로 전환하는 작업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내정자는 1968년에 태어났다.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에서 테크노경영 MBA 과정을 마쳤다.
KB국민은행 재무기획부장과 전략본부장, KB금융지주 홍보·브랜드총괄 상무,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전무와 중소기업고객그룹 전무 등을 거쳐 올해 1월부터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부행장으로 일해 왔다. 조승리 기자
정 후보자가 재무와 전략, 홍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업무 경험을 쌓아 온 만큼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의 통합 이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KB라이프생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최상위 생명보험회사로의 도약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 정문철 KB국민은행 부행장(사진)이 추천됐다. < KB금융 >
6일 KB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어 정문철 부행장을 다음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추천했다.
정 후보자는 12월 중에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받은 뒤 주주총회에서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다.
이번 인사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는 애초 역대 KB라이프생명 사장들과 비슷한 이력을 가진 KB금융지주 출신 ‘재무통’이나 통합 이후 처음으로 내부에서 사장이 나올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이에 KB금융지주와 KB라이프생명의 다양한 인사들이 새 사장 후보군으로 거론이 되기는 했으나 그 사이에서 정 후보자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정 후보자도 KB금융지주에서 주요 요직에 올랐던 인사들과 비슷한 이력을 쌓아와 향후 주요 계열사 사장으로 발탁될 수 있는 인물로 주목을 받아왔다.
정 후보자는 KB국민은행에서 재무기획부와 경영기획부 등을 거쳤는데 이들 부서는 윤종규 전 KB금융 회장과 허인 전 KB금융 부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등이 모두 거친 바 있는 KB금융의 핵심 관리 부서다.
이번 연말에 일제히 임기가 끝나는 부행장 24명 가운데 이러한 경험을 가진 인사는 정 후보자가 유일했기 때문에 업계의 눈길을 모았다.
게다가 정 후보자는 재무와 전략 이외에도 홍보와 ESG 등의 업무도 두루 경험해 KB금융 주요 사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를 보유한 경영관리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러한 정 후보자의 다양한 업무 경험은 KB라이프생명이 직면한 대내외적 과제를 풀어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라이프생명은 내부적으로는 KB생명보험과 푸르덴셜생명의 통합 이후 두 회사의 화학적 결합을 공고히 해야 하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
외부적으로는 다른 보험사와의 보장성보험 판매 경쟁과 신사업인 요양사업에서 우위를 확보해나가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 정문철 KB라이프생명 사장 후보자의 다양한 경험은 KB라이프생명이 직면한 대내외적 과제를 푸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추위는 정 후보자를 KB라이프생명 사장 후보자로 추천하면서 “보험과 투자손익의 균형감 있는 성장을 이끌 리더십을 바탕으로 KB라이프생명을 고객의 생애 전반을 지원하는 보험사로 전환하는 작업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내정자는 1968년에 태어났다.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에서 테크노경영 MBA 과정을 마쳤다.
KB국민은행 재무기획부장과 전략본부장, KB금융지주 홍보·브랜드총괄 상무,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전무와 중소기업고객그룹 전무 등을 거쳐 올해 1월부터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부행장으로 일해 왔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