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현지시각으로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8.33포인트(0.55%) 하락한 4만4765.71에 장을 마쳤다.
▲ 현지시각으로 5일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연합뉴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38포인트(0.19%) 내린 6075.11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34.86포인트(0.18%) 낮아진 1만9700.26에 거래를 끝냈다.
뉴욕증시는 시장을 움직일만한 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반도체업종 차익실현 물량이 나와 약세를 보였다.
6일 발표되는 11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도 반영됐다. 이는 12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를 앞두고 나오는 마지막 고용지표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1.86% 하락했다.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에서 TSMC(1.80%)와 시러스로직(0.25%)을 제외한 주가가 모두 떨어졌다.
엔비디아(-0.05%), 인텔(-5.28%), 시노십스(-12.37%), ARM(-2.37%), 마이크론(-2.26%), AMD(-1.83%), 퀄컴(-1.29%),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5.04%), 램리서치(-3.90%), ASML(-1.17%) 등의 주가가 내렸다.
테슬라(3.23%) 주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로보택시사업이 트럼프 행정부 아래 가속화할 것이라고 분석하자 상승했다. 이에 알파벳(-1.01%), 우버(-9.60%), 리프트(-10.09%) 주가가 빠졌다.
애플(0.01%) 주가는 유비에스(UBS)가 아이폰 수요가 약하다는 점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지만 폭스콘 매출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강보합으로 장을 끝냈다.
마이크로소프트(1.19%), 아마존(1.10%) 주가는 상승했고 메타(-0.79%) 주가는 내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경계심리와 랠리 피로감으로 한 차례 쉬어갔다”며 “11월 미국 비농업고용 지표가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확률 및 시장금리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