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354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알트코인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향후 투자자들이 우량한 가상화폐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1억3540만 원대, 트럼프 행정부서 알트코인 옥석가리기 전망

▲ 6일 NH투자증권은 내년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우량한 알트코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6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32% 내린 1억354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20% 낮아진 535만 원에,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3.86% 떨어진 3192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비앤비(-2.61%), 에이다(-1.32%), 트론(-3.66%)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3.02% 오른 33만1천 원에, 도지코인은 1DOGE(도지코인 단위)당 1.18% 상승한 601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43%), 유에스디코인(0.36%)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크레딧코인(57.98%), 모포(41.87%), 재스미코인(41.14%), 퍼퍼(29.98%), 크라토스(18.31%), 렌더토큰(15.50%), 수이(14.01%)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디지털자산 위클리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하고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의 경우 2021년 고점을 훌쩍 웃돌았으나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2021년 고점을 웃돈 종목은 소수에 불과하다”며 “단순히 시가총액 상승세만으로 고점을 논하기 어려워 일부 종목의 과열이 해소될 순 있어도 시장의 상승세는 이어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개별 알트코인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고려한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발 규제 완화 효과로 건설적 프로젝트들이 가시적 성과를 내기 시작할 것이며 시장의 시선도 이러한 프로젝트들로 이동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