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아의 미국 매출이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5일 "현대자동차·기아의 11월 해외 판매량이 지난해 11월 대비 각각 1.6% 줄고 2.0% 늘은 점을 고려하면, 10%를 상회하는 미국 판매량 증가는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SK증권 "현대차그룹 11월 미국 판매 15% 증가, 기아 미국 매출 더 커질 것"

▲ 기아의 미국 매출이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11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지난해 11월 대비 14.7% 증가한 15만4천 대를 판매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10.4% 늘은 8만4천 대, 기아는 20.2% 증가한 7만 대를 판매했다.

윤 연구원은 "현대차·기아는 10월 미국 판매량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각각 18.3%, 16.5%였다"며 "11월 미국 판매량까지 고려하면 4분기 미국 시장의 이익 기여도는 사상 최대가 되면서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기아는 스포티지, 소렌토, 텔루라이드, 카니발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과 이익 기여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