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2% 가까이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을 줄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2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83포인트(1.15%) 하락한 2472.12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7.95포인트(1.15%) 내린 682.77에 사고 팔리고 있다. 
 
코스피·코스닥 2% 가까이 하락 출발 뒤 장중 낙폭 줄여, 당국 적극 대응 효과

▲ 4일 오전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빠지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지수는 1.97% 떨어진 1450.786에, 코스닥지수는 13.21포인트 빠진 677.59에 개장했다. 

정부가 10조 원 규모의 증시안정펀드 등을 가동하겠다는 발표를 내놓으며 적극적으로 시장안정조치를 마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투자자가 코스피지수를 2345억 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가 1243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106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을 보면 개인투자자가 59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투자자가 397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195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SK하이닉스(0.00%) 주가만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고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93%), LG에너지솔루션(-1.51%), 삼성바이오로직스(-0.83%), 현대차(-1.17%), 셀트리온(-1.82%), KB금융(-4.45%), 기아(-0.10%), 삼성전자우(-0.99%), 네이버(-0.96%) 주가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엔켐(0.35%) 주가가 강보합세를 기록하고 있고 알테오젠(-2.62%), 에코프로비엠(-1.88%), 에코프로(-1.63%), HLB(-1.76%), 리가켐바이오(-1.04%), 휴젤(-1.54%), 클래시스(-1.65%), 레인보우로보틱스(-3.07%), JYP엔터(-0.13%) 주가는 떨어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 개장 이후 단기적 가격 변동성은 피할 수 없겠지만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금융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가 적극적으로 시행될 수 있어 변동성 증폭은 제한적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