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브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뉴진스 실적이 실적 추정치에서 제외된 탓이다. 방탄소년단(BTS)이 완전체로 활동을 재개하면 주가가 상승할 동력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 "하이브 목표주가 하향, 실적 추정치에서 뉴진스 배제"

▲ 하이브가 목표주가가 뉴진스 실적이 실적 추정치에서 제외된 탓에 낮아졌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4일 하이브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하이브 주가는 19만9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뉴진스 관련 실적을 배제하면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며 "2025년 BTS 완전체 활동을 앞두고 주가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4월부터 이어진 어도어와 하이브의 갈등은 뉴진스가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K팝 산업 내 앨범 감소 현상 등 여러 리스크가 동시다발적으로 해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2025년에는 BTS 완전체 활동에 따른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BTS 완전체 활동까지는 약 6개월이 남았으며 제대 전후로 주가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BTS가 2020년 처음으로 빌보드 핫100차트 1위를 하고 그 이후 7번을 하는 동안 월드투어가 진행된 적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BTS의 단순 투어 매출이 7천억 원 이상, 연 매출은 1조2천억 원에서 1조3천억 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이브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675억 원, 영업이익 203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0.4%, 영업이익은 31.2% 줄어드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