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중국 슈퍼마켓체인을 인수해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알리바바가 중국 슈퍼마켓체인 산장쇼핑클럽의 지분 32%를 20억 위안(3400억 원) 이상에 사기로 했다고 블룸버그가 2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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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윈 알리바바 회장. |
알리바바는 “산장쇼핑클럽은 오프라인 네트워크가 탄탄하며 소매매장을 운영한 경험도 풍부하다”고 말했다.
알리바바와 산장쇼핑클럽은 구매와 물류, 비즈니스라인 등의 통합작업에 조만간 착수하기로 했다.
알리바바는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중국 가전유통업체 쑤닝, 백화점업체 인타임리테일, 택배업체 베스트로지스틱스 등과 손을 잡았다.
알리바바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겠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블룸버그는 알리바바가 실시간 제품수요나 재고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매장들이 중간 거래상을 거치지 않고 물건을 거래하는 구조를 만들려고 한다고 파악했다.
업계 관계자는 “알리바바그룹은 오프라인몰에 투자해 온라인에 치우친 사업모델을 보완했다”며 “오프라인 부문에도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둔화되던 성장속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