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포항공과대학교와 맞손, 자외선차단제 전문 연구센터 설립하기로

▲ 11월30일 포항공과대학교 본부에서 열린 '코스맥스-포항시-POSTECH 연구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이경수 코스맥스 그룹 회장, 김성근 POSTECH 총장, 이강덕 포항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스맥스>

[비즈니스포스트]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포항공과대학교와 공동으로 자외선차단제 전문 연구센터(포항UIC)를 설립한다.

코스맥스는 11월30일 포항공과대학교 본부에서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및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코스맥스- 포항시- 포항공과대학교 3자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성근 포항공과대학교 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코스맥스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포항공과대학교의 과학기술 연구력과 코스맥스의 자외선차단 기술력을 융합해 자외선차단 신소재, 신제형 개발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포항UIC와 협업해 K뷰티 성장세가 높은 미국 일반의약품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자외선차단제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신규 개발한 혁신 기술로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코스맥스는 포항시와 K뷰티 기술 고도화를 통한 '지역발전 5개년 로드맵'을 수립했다. 

포항UIC와 공동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포항시 내 화장품 산업 관련 유망 기업 발굴 및 육성, 자외선차단 연구 기술 이전을 통한 창업 지원, 핵심인재 양성 등 지속가능한 상생 발전 체계를 구축해나간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이번 3자 협력은 글로벌 화장품 시장 유망분야 공략을 위해 기업과 학계, 지역사회가 뜻을 모아 추진하게 됐다"며 "포항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자외선차단제 연구기술을 고도화하는 산관학 협력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근 포항공과대학교 총장은 "포항UIC 설립으로 포항공대의 과학 기술력과 코스맥스의 화장품 연구력을 융합한 산학협력을 통해 K뷰티 기술혁신의 새로운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의 3대 신사업인 바이오산업을 대표하는 화장품산업 발전을 위한 산관학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되어 뜻깊다"며 "코스맥스를 통해 포항UIC의 연구성과를 포항지역 소재 기업에 이식해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