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원랜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카지노업 변경 허가 승인에 따라 제2카지노 영업장을 조성한다.

강원랜드는 28일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 본사 임원회의실과 서울사무소 사이 화상회의를 통해 제217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2카지노영업장 조성사업 추진계획(안)을 심의해 의결했다.
 
강원랜드 제2카지노 영업장 결정, 1796억 투자해 2027년 12월 준공 목표

▲ 강원랜드가 28일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 본사 임원회의실에서 서울사무소와 화상회의 방식으로 제217차 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랜드>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는 제2카지노 영업장 조성 사업의 사업비는 1796억 원에 이른다. 제2카지노 영업장은 강원랜드 메인타워 옛 테마파크 지하 1, 2층 및 지상층에 모두 1만6161㎡(4889평) 규모로 조성된다.

게임이 이뤄지는 영업장 부분의 면적만을 살펴보면 5748㎡(1739평)이다. 영업장에는 신규로 허가받은 테이블 50대, 머신 250대를 포함해 게임 기구의 전면 재배치가 진행된다.

재배치 작업이 마무리되면 카지노 이용 1인 면적이 기존 2.31㎡에서 3.54㎡로 53% 확장된다. 강원랜드는 영업장 밀집도가 완화돼 이용객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나머지 공간에는 최근 복합리조트 흐름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을 위한 쇼핑몰, 공연장, 식음시설 등 비카지노 시설들이 들어선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제2카지노 영업장 조성으로 그동안 심각했던 고객과밀화 문제 해소와 함께 강원랜드 역시 세계 유수의 복합리조트처럼 엔터테인먼트형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며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관광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제2카지노 영업장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