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 순직 사건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참여할 위원명단을 국회의장실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27일 소속의원 10명을 채상병 순직 사건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는 요청안을 우원식 국회의장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채 상병 사건 국정조사 특위' 명단 제출, 위원장에는 정동영

▲ (왼쪽부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채상병 순직사건 국정조사 특위 가동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국정조사특별위원장으로 5선의 정동영 의원, 간사에는 재선 전용기 의원을 추천했다. 위원으로는 박범계·박주민·김병주·장경태·김성회·부승찬·이상식·황명선 의원 등이 포함됐다.

채상병 순직사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국회 의석 비율을 반영해 민주당 10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된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22일 여야 원내대표에게 27일까지 국정조사 특위위원을 선임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아직까지 위원 선임을 하지 못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우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끝난 뒤 “국민의힘은 국정조사와 관련해 기본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이다"라며 "내부 의견을 더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국정조사와 관련한 의원들의 의견을 듣기위해 오는 28일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우 의장은 오는 12월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실시계획서를 채택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위원을 선임하지 않으면 야당 단독으로라도 계획서를 표결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