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까지 ‘실손24’ 애플리케이션 가입자 수는 61만3천 명, 보험금 청구 건수는 2만6천 건으로 나타났다. <김현정 의원실, 보험개발원, 금융위원회>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위원회와 보험개발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10월25일 실손24 출시 뒤 22일까지 61만3천 명이 애플리케이션에 가입했다.
이는 출시 전 미리 가입한 3만5800명을 포함한 수치다.
실손24는 보험개발원이 만든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앱이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보험 소비자가 병원의 진료비 증명 서류를 발급받지 않고 전송대행 기관을 통해 간편하게 실손의료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22일까지 보험금 청구가 완료된 건은 2만6천 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보험금 직접 청구가 쉽지 않은 고령 부모나 미성년 자녀를 대신해 청구한 ‘제3자 청구’는 약 3천 건이었다.
서비스 시행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병원 참여가 저조해 가입자 수 대비 청구 건수는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행일인 10월25일 바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은 210개였다. 한 달 동안 40곳이 추가돼 250개 병원에서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전히 청구 전산화 1차 적용 대상인 7725개(병원, 보건소 등 포함)의 3.2% 수준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실손24 애플리케이션 소비자로부터 서비스가 필요한 병원 목록을 취합해 병원에 전달하는 등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