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디셈버앤컴퍼니가 NH투자증권과 함께 새로운 투자 알고리즘(전산 논리체계)을 개발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플랫폼 ‘핀트(fint)’의 운영사 디셈버앤컴퍼니는 NH투자증권과 '디셈버-NH이벤트드리븐 한국주식솔루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 디셈버앤컴퍼니와 NH투자증권이 주식 투자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
디셈버-NH이벤트 드리븐한국주식솔루션은 △사업성과 △실적 예상치 하회 △외인 수급 상위 △유상증자 등 4개의 이벤트(사건)를 바탕으로 투자 종목을 선정한다.
여기에 종목평가 엔진을 활용한 추가 필터링을 거쳐 효율적 투자 전략을 제공한다.
백테스트(과거 시점을 기준으로 전략의 효과를 시험하는 과정) 결과에 따르면 해당 알고리즘의 수익률은 코스피 대비 40% 이상 높고 최대 손실률은 절반 수준으로 낮게 나왔다.
NH투자증권은 알고리즘의 운영을 위해 종목 데이터를 수집해 디셈버앤컴퍼니에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은 새로운 알고리즘을 통해 투자자들이 기존 전략 대비 투자 포인트를 신속하게 설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셈버-NH이벤트드리븐 한국주식솔루션은 4일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신기술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하는 시스템)에 등재됐다. 테스트베드 통과 이후 실제 고객 서비스가 시작된다. 현재 테스트베드 통과 시점은 내년 11월로 예상된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