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국회 운영위 '윤석열 골프' 공방, 국힘 “부끄러운 일 아냐” 민주당 “트럼프 대비는 거짓”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11-19 17:12: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여야가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장 이용 논란을 두고 공방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골프장 이용을 취재한 기자에 대한 경호처와 경찰의 과잉대응과 외교를 위한 것이란 대통령실의 해명을 문제 삼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것이 논란이 될 이유가 없다며 옹호했다.
 
국회 운영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골프' 공방, 국힘 “부끄러운 일 아냐” 민주당 “트럼프 대비는 거짓”
▲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19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국회방송 생중계 화면 갈무리>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대통령 골프장 이용 의혹을 취재한 기자를 향한 경찰과 경호처의 과잉 대응에 문제를 제기했다.

한 언론이 윤 대통령 골프장 이용 의혹을 보도했는데 경호처 직원이 취재를 하던 기자의 핸드폰을 빼앗은 뒤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해당 기자를 건조물침입 혐의로 조사했다.

고 의원은 “국민을 겁박하고 언론은 무자비 하게 탄압하고 지금 차지철 시절하고 뭐가 다르냐”며 “대통령실 경호처 예산을 2억 원 정도 증액되는 안을 냈는데 2억은커녕 있는 예산도 다 삭감해야 된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일반적인 장소가 아니라 덤불 밑에 울타리 밑에 엎드려 있는 수상한 행동하는 사람을 적발한 것”이라며 “검거하는 장면만 노출하다 보니까 약간 일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현장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했을 뿐이라는 태도를 보였다.

강유정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이 골프를 쳤던 기간들을 열거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외교를 위해 ‘8년 만에’ 골프 연습을 했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을 문제 삼았다.

윤 대통령이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시점(11월6일) 이전인 8월부터 골프를 쳤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8월19일부터 29일까지 한미연합군사훈련기간이라 군 장병들의 골프 금지돼 있는데 8월24일 대통령이 골프를 왜 치셨냐”며 “트럼프 당선되는 걸 점치셨냐”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골프장 이용이 논란이 될 이유가 없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의 1심 재판 결과를 분풀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성국 의원은 “대통령은 골프 치면 안 되냐”며 “우리 국민들 가운데 1천 만 인구가 골프를 치고 있고 골프를 친다는 자체가 부끄러워해야 될 행위는 아니다”고 말했다.

강명구 의원은 “이재명 대표 1심 선고로 민주당이 정부 예산을 대대적으로 삭감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일종의 분풀이”라고 비판했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역대 대통령들도 골프를 자주 쳤다며 윤 대통령의 골프가 문제될 이유가 없다는 태도를 나타냈다.

홍 수석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태릉 골프장을 상당히 많이 이용하신 걸로 안다”며 “대통령이 골프를 친 것이 호기심의 대상이 될지는 몰라도 비난의 대상이 될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삼성 체코에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설" 외신 보도, 삼성SDI "여러 곳 검토 중"
포스코노조 조합원 투표로 파업 포함 쟁의권 확보, 72% 찬성으로 가결
[국제플라스틱협약]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선언, 한정애 “강력한 협약 필요”
[오늘의 주목주] ‘조선 기대감’ HD한국조선해양 7% 상승, 루닛 22% 올라
[국제플라스틱협약] 세계자연기금 4가지 ‘핵심 조치’ 촉구, “유해물질 퇴출”
일본 대표 게임사 '반다이남코'의 이중고, 중국 텐센트엔 반사수혜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1%대 올라 2530선, 코스닥도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
민주당 이재명 무죄 판결에 일제히 환영, 전현희 “사필귀정, 끝까지 이겨낼 것”
'노스볼트 파산위기'에 엘앤에프도 타격, 최수안 수요처 다변화 전략 차질 불가피
삼성그룹에 고조되는 위기감, 삼성물산 향한 '인사 바람'도 심상치 않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