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청설’이 새롭게 1위 자리에 올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tvN 드라마 ‘정년이’가 1위를 차지했다. 청설(왼쪽)과 정년이 포스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tvN 드라마 ‘정년이’가 2주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11월8일~11월14일) 동안 청설은 주간 관객 수 28만 명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35만 명이다.
6일 개봉한 청설은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든 용준이 우연히 마주친 여름에게 첫눈에 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배우 홍경씨가 사랑 앞에서 직진하는 순수한 청년 용준, 노윤서씨가 손으로 대화하는 청각 장애인 여름, 김민주씨가 용준과 여름을 응원하며 지켜보는 여름의 여동생 가을을 연기했다.
2024년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에서 선공개됐다.
2위에는 영화 ‘베놈:라스트댄스’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10월23일 개봉한 베놈:라스트댄스는 주간 관객 수 22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64만 명이다.
베놈:라스트댄스는 미국 기자 에디의 몸에 기생하며 지구에서 살아온 외계 생명체 ‘베놈’이 자신의 창조주가 보낸 괴물 '제노페이지'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마블 코믹스 캐릭터 베놈을 주인공으로 한 '베놈' 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전작 두 편은 국내에서 각각 관객 수 388만 명, 212만 명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두 편의 총 매출이 13억5천만 달러를 넘겼다.
1편과 2편의 각본과 제작에 참여한 켈리 마셀 감독이 각본 및 연출을 맡았다. 에디 역의 하디도 각본 과정부터 참여해 마셀 감독과 함께 캐릭터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3위는 영화 ‘글래디에이터Ⅱ’가 차지했다.
13일 개봉한 글래디에이터Ⅱ는 이틀 동안 주간 관객 수와 누적 관객 수 모두 12만 명을 기록했다.
글래디에이터Ⅱ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년 뒤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의 이야기를 그렸다. 전쟁과 결투 장면에서 보여지는 공포의 수위가 높다고 판단되며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2000년 개봉한 ‘글래디에이터’의 24년 만의 후속작이다. 제작비만 3억 달러 이상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글래디에이터'는 황제인 아버지를 살해하고 황제에 오른 코모두스에게 아내와 아들을 잃고 노예로 전락한 로마의 장군 막시우스의 복수를 그렸다.
글래디에이터는 4억6500만 달러의 글로벌 매출을 올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2001년 미국 아카데미상 작품상·남우주연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4위는 영화 ‘아마존 활명수’가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두 계단 내려왔다.
10월30일 공개된 아마존 활명수는 주간 관객 수 11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56만 명이다.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이 한국계 볼레도르인인 통역사 빵식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류승룡씨가 아마존 오지 양국 국가대표 감독을 맡게 된 전직 메달리스트 조진봉, 진선규씨가 혼혈 통역사 빵식, 염혜란씨가 진봉의 아내, 고경표씨가 아마존 프로젝트를 추진한 최 이사를 연기했다.
개봉 첫 날인 10월30일 8만8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베놈:라스트댄스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관객 수를 살펴봤을 때 손익분기점인 250만 명을 달성하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5위는 영화 ‘사흘’이 차지했다.
14일 개봉한 사흘은 하루 만에 주간 관객 수와 누적 관객 수 모두 5만 명을 기록했다.
사흘은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의문의 존재를 막기 위한 구마의식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박신양씨가 죽은 딸을 살리려는 흉부외과 의사 차승도, 이민기씨가 악마를 없애려는 구마신부 반해신, 이레씨가 의문의 존재에게 잠식당한 승도의 딸 차소미를 연기햇다.
박신양씨의 첫 오컬트 영화이자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손익분기점은 130만 명이다.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2위에는 MBC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이름을 올렸다. 3위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가 차지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왼쪽)와 지옥2 포스터.
10월12일 첫 방영된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소리 천재 ‘정년이’의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의 후속작으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김태리씨가 국극 배우가 되겠다는 꿈 하나만을 가지고 목포에서 상경한 윤정년, 신예은씨가 국극 배우를 꿈꾸는 매란국극단 연구생으로 정년과 국극단 내에서 대립각을 세우는 허영서, 라미란씨가 제자들에게 엄격하지만 속으로는 단원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매란국극단 단장 강소복, 정은채씨가 정년을 국극 스타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노래와 춤, 연기를 가르치며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 매란국극단 단원 옥경을 연기했다.
가장 최신 회차인 10화 기준 시청률 14.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1월 1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MBC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왔다.
10월11일 첫 방송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 프로파일러 장태수가 딸 장하빈과 얽힌 살인사건의 진실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후속작이다.
배우 한석규씨가 경기연주경찰서 범죄행동분석팀장 장태수, 채원빈씨가 장태수의 딸 장하빈, 한예리씨가 경기연주경찰서 범죄행동분석팀 분석관 이어진, 노재원씨가 경기연주경찰서 범죄행동분석팀 분석관 구대홍, 오연수씨가 하빈의 엄마이자 태수의 전처 윤지수를 연기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총 10부작이다. 한석규씨의 30년 만의 MBC 드라마 출연작이기도 하다.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에서도 동시방영된다.
2021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당시 제목은 ‘거북의 목을 노려라’였다.
가장 최근 방영된 9회에서 시청률 9.8%를 기록했다. 종영까지 1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3위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10월25일 공개된 지옥2는 2021년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후속작이다.
전작에 이어 더 혼란스러워진 세상에서 부활한 정진수와 박정자의 귀환으로 신흥 종교 새진리회와 소도, 화살촉 집단 간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김성철씨가 새진리회 초대 의장이자 교주인 정진수, 김현주씨가 소도법률사무소 변호사 민혜진, 양익준씨가 서울서북경찰서 강력4팀 형사 진경훈, 김신록씨가 부활자 박정자, 문근영씨가 햇살반 선생님 오지원을 연기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3화 분량을 선공개했다.
시즌1에서 기존 정진수의 배역을 맡았던 배우 유아인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하차해 김성철씨로 주인공이 교체됐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