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요 지역과 고객사 전기차 판매 회복을 비롯해 △신규 폼팩터와 중저가 케미스트리 수주 경쟁력 △중국 업체 대비 테슬라 핵심공급업체로서의 프리미엄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투자 "LG에너지솔루션, 업황 불확실성에도 완성형 포트폴리오 구축"

▲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폼팩터인 4680 배터리 고전압 미드니켈, 리튬인산철(LFP) 케미스트리 수주에 힘입어 선두 업체로서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 LG에너지솔루션 >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14일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48만 원에서 54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13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41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2025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유럽과 북미 중심으로 회복해 전년대비 17% 성장이 기대된다”며 “업황 불확실성에도 회사가 고객·제품·지역·신사업의 완성형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매출 30조7천억 원, 영업이익 2조8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예상 실적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341% 증가하는 것이다. 

주요 지역별로 판매 비중이 52%인 유럽은 환경규제 강화와 독일 보조금 재개 등으로 전기차 수요가 22%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판매 비중이 29%인 미국은 원통형 판매 증가와 GM 신차 출시 효과 등으로 출하량 성장이 이어지며 첨단제조세액공제액이 56% 증가한 2조2천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장기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차세대 폼팩터인 4680 매출이 2025년초 가시화되고 추가 수주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고전압 미드니켈, 리튬인산철(LFP) 케미스트리 개발과 수주로 선두 업체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5조9869억 원, 영업이익 643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22.99%, 영업이익은 70.23% 감소하는 것이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