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TIGER(타이거)’ 순자산이 60조 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7일 종가 기준 TIGER 상장지수펀드 상품 197종의 순자산 합계가 60조73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올해 3월 TIGER 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50조 원을 돌파한 지 8개월 만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방산, 조선 등 시장의 흐름을 선도하는 다양한 혁신테마분야에서 상품을 발 빠르게 출시하면서 국내 상장지수펀드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주식형 ETF 순자산 규모는 7일 종가 기준 27조3322억 원으로 국내 운용사 가운데 1위에 올라 있다.

TIGER 상장지수펀드 상품은 국내 시장에 상장된 순자산 1조 원 이상 대형 상장지수펀드 상품 40종목 가운데 17종목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TIGER 상장지수펀드는 개인투자자들의 선호도도 높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기준 국내 상장지수펀드 개인투자자 보유 금액 45조7993억 원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상장지수펀드 비중은 47.2%(21조5986억 원)를 차지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TIGER 브랜드 성장세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세계에서 운용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은 195조 원 규모에 이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법인 통합 상장지수펀드 브랜드인 Global X와 협업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더욱 혁신적 상품들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은 "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앞으로 퇴직연금에서 ETF 활용이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장기투자 파트너로서 자산 증식과 평안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