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G가 KGC인삼공사를 매각하라는 사모펀드의 제안을 거절했다.

KT&G는 7일 사모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에 KGC인삼공사 투자의향서와 관련한 회신문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KT&G 사모펀드의 KGC인삼공사 매각 제안 거절, "건기식 핵심사업 육성"

▲ KT&G가 KGC인삼공사를 매각하라는 사모펀드의 제안을 거절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KT&G 본사. 


KT&G는 이 회신문에서 “‘글로벌 톱티어 도약’이라는 그룹 목표를 밝히고 건강기능식품을 글로벌 해외궐련, 전자담배 사업과 함께 3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며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FCP가 제안했던 KGC인삼공사의 인수 요청을 사실상 거절한 것이다.

FCP는 10월13일 KT&G에 인수제안서를 보내 KGC한국인삼공사 지분 100%를 1조9천억 원에 인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FCP는 당시 “방경만 KT&G 대표이사 사장이 2023년 인베스터데이에서 (KGC인삼공사의) 적정가로 밝힌 1조2천억~1조3천억 원의 150%에 달하는 금액이다”고 설명했다.

KT&G는 FCP의 주장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KT&G는 “FCP는 보도자료에서 KT&G가 KGC인삼공사의 가치를 1조2천억~1조3천억 원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하였으나 이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를 지난 인베스터데이에서 인용한 것일 뿐 해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회신문을 통해 향후에도 허위사실 주장 및 공표로 KT&G와 주주들, 시장에 혼란이 초래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