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팜이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창사 이후 최초로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SK바이오팜은 3분기 매출 1366억 원, 영업이익 193억 원을 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SK바이오팜 3분기 매출 1366억으로 51.2% 증가, 뇌전증 약 성장 덕분

▲  SK바이오팜이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 매출 확대로 창사 이래 최초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SK바이오팜은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세노바메이트 매출 성장 및 연간 흑자 달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의 3분기 미국 매출은 1133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9.8% 늘었다.

9월 말 허리케인의 영향과 영업일 감소 등으로 일부 매출이 10월로 이월되면서 미국 매출 증가율이 다소 둔화했음에도 전체 매출은 성장 흐름을 유지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을 앞으로 전신 발작과 소아 및 청소년 대상으로 넓힐 준비를 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과 유럽에서 현재 부분 발작 뇌전증 성인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4분기 매출 성장세를 고려하면 연초 제시했던 미국 매출 가이던스(3억 달러~3억2천만 달러)의 상단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직판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제2의 상업화 제품’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