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왼쪽)이 장원삼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오른쪽)과 10월31일 경기도 성남 한국국제협력단(KOICA)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공사는 1월31일 경기도 성남 코이카 본사에서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 무상원조사업 수탁기관인 수자원공사와 무상원조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코이카가 물 분야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들에 대안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물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무상)의 공동 개발·시행 △물 분야 한국형 국제개발협력사업(무상) 모델 공동 개발 △물 분야 지식·역량 공유를 위한 인력교류 △물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관련 데이터 관리 등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무상 공적원조 양방향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다양한 연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력교류를 강화해 코이카에서 수행하는 무상원조사업에 한층 더 수준 높은 물 분야 기술 자문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협력 국가와 교류를 확대해 물관리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한국수자원공사의 3대 초격차 물 기술을 전수해 혁신적 협력사업 발굴 및 동반 기업의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는 방침도 마련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이 글로벌 기후 위기 등에 따라 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들에 우리나라 물관리 기술을 전수해 난관을 헤쳐 나갈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물 분야 국제개발협력을 확대해 이를 매개로 한 우리나라의 녹색 수출 및 경제협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