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원전주 주가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체코정부가 한국 원전수출 계약을 일시 보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 체코정부의 태도 돌변에 31일 장중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전주 주가가 내리고 있다. |
31일 오전 10시6분 코스피 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전날보다 6.64%(1420원) 내린 1만9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5.85%(1250원) 낮은 2만150원에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이 밖에 한전기술(-6.04%), 우리기술(-4.82%), 한전산업(-4.19%), 한전KPS(-2.76%), 대우건설(-2.19%), 현대건설(-0.88%) 등 원전주 주가가 대부분 내림세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체코 반독점사무소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전력공사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원전 건설 계약을 일시 보류했다.
앞서 7월 체코정부는 두코바니 원전 추가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필두로 하는 이른바 ‘팀코리아’를 선정했다. 당시 팀코리아는 프랑스전력공사를 꺾고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