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타워는 29일 메타의 텍스트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에서 일일활성사용자수(DAU) 성장률이 다른 소셜 미디어보다 훨씬 높았다고 밝혔다. <센서타워>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29일 올해 1월1일부터 10월20일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SNS 앱(애플리케이션)의 다운로드 수와 일일활성사용자수(DAU) 등을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
스레드는 출시한 지 3주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가장 빠르게 다운로드 수 1억 건을 돌파한 SNS로, 2024년 10월 기준으로 누적 다운로드 수는 5억 건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스레드 이용을 위해서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DAU는 플랫폼의 사용자 유치 능력과 사용자 활동성·참여도 등을 판단하는 척도로, SNS 앱의 성공 여부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다.
스레드는 한국에서 다운로드 수와 DAU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와 473%씩 증가하며, 성장률 측면에서 조사 국가들 가운데 전체 5위와 4위를 차지했다.
국내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메타의 대표 SNS인 '인스타그램' 등을 제치고 다운로드 성장률 2위와 DAU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스레드는 인스타그램과 이용자 성비와 연령대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스타그램은 남성 48.7%와 여성 51.3%로 여성 이용자가 약간 더 많지만, 스레드는 반대로 남성 비율이 55.2%로 조사됐다.
연령대를 기준으로 인스타그램의 가장 많은 그룹은 25-34세(35%)로 18-24세(29.6%)였지만, 스레드는 25-34세(40.9%)가 훨씬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5-44세(29.9%)가 뒤를 이으며 평균 연령대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