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8일(현지시각) 공식 엑스(옛 트위터)에 미국 게임 개발사 '에픽게임즈'가 만든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에 '프리덤 타운, USA'라는 신규 맵을 공개했다. <카밀라 해리스 엑스 캡처> |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대선이 불과 8일 남은 상황에서 게임 이용자 지지를 얻기 위한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해리스 대선 후보 캠프는 28일(현지시각) 공식 엑스(옛 트위터)에 미국 게임 개발사 '에픽게임즈'가 만든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에 '프리덤 타운, USA'라는 신규 맵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포트나이트는 '포트나이트 언리얼 에디터'라는 자체 콘텐츠 제작 도구를 활용해 플랫폼에 제작한 콘텐츠를 배급(퍼블리싱)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
게임 이용자들은 해리스 마을에 방문하면 해리스 부통령과 팀 월즈 부통령 후보의 선거 홍보판과 함께 중소기업 세금 감면, 주택 비용 인하 등 주요 공약들을 확인할 수 있다.
팀 월즈 부통령 후보는 27일 뉴욕주 제14구를 지역구로 하는 미국 역사상 최연소 여성 연방하원의원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와 함께 아마존의 실시간 방송 플랫폼인 '트위치'에서 미국 게임 개발사 '일렉트로닉 아츠'의 미식축구 게임 '매든 NFL 25', 일본 게임 개발사 '세가'의 레이싱 게임 '크레이지 택시' 등을 이용했다.
이들은 게임을 하면서 주택 지원과 조 바이든 행정부의 가자 지구 전쟁에 대한 입장 등 정치적 주제를 논의했다.
버몬트주를 지역구로 하는 무소속 연방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도 23일 해리스를 지원하기 위해 트위치와 유튜브 등에서 비디오게임 인플루언서들과 방송을 진행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도 2024년 8월6일 비디오게임 인플루언서 '아딘 로스'와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대선 후보들이 게임을 젊은 유권자들을 겨냥한 새로운 전장으로 삼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