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나홀로 분투하는 조직에서 다 함께 성과를 내기 위한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마련한 엔지니어링 체계 정착 및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8일 서울 중국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엔지니어링 체계 혁신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28일 서울 중구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에서 열린 엔지니어링 체계 혁신 자문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
자문위원들은 제3기관이 평가한 ‘엔지니어링 체계’의 효과성을 살펴보고 앞으로 한수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다.
엔지니어링 체계의 정착을 위한 책임과 역할, 비상 대응, 사전 예방 등 3대 핵심 분야와 세부 지표들의 이행 현황이 도마 위에 올랐다. 자문위원들은 엔지니어링 체계의 고도화 방안을 놓고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앞서 한수원은 2023년 12월16일 고도화된 설비 관리 체계인 ‘엔지니어링 체계’로 조직을 전환한 바 있다. 한수원은 엔지니어링 체계의 최적화를 위해 제3기관을 통한 전반적인 평가도 수행해 왔다.
엔지니어링 체계는 발전소별로 모든 정비 업무를 전담하던 기존 정비조직을 원인분석, 구매, 감독 등의 업무 프로세스 단위로 재편해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적으로 설비 현안을 검토하도록 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엔지니어링 체계의 고도화 및 최적화를 통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과 효율성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며 “엔지니어링 체계 혁신 자문위원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국형 엔지니어링 체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