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의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5G 기지국 품질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상용망에 적용해 무선망을 고도화한다고 28일 밝혔다. < SK텔레콤 > |
[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협력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5G 기지국 품질 고도화에 나섰다.
SK텔레콤은 28일 삼성전자와 AI 기반 5G 기지국 품질 최적화 기술인 AI-RAN을 상용망에 적용해 무선망을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AI와 딥러닝을 활용해 과거 이동통신망 데이터를 학습하는 작업을 함께해 온 두 회사는 최근 각 기지국에 맞는 최적의 매개변수(파라미터)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기술 개발 과정에서 관련 AI 기술을 상용망에 적용해 실증에 성공했고, 해당 기술로 5G 기지국의 성능을 높여 고객 체감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이동통신 기지국은 지형적 요인이나 주위 설비 등 서로 다른 무선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동일 규격 장비를 사용하는 다른 지역의 5G 이동통신 품질에도 차이가 발생한다.
기존 무선망에 축척된 데이터와 파라미터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AI 딥러닝을 활용해 다양한 무선 환경과 서비스 특성을 예측하고, 최적의 파라미터를 자동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또 전파 신호가 약하거나 간섭으로 인한 데이터 전송 오류가 발생할 때 AI 기술이 자동으로 기지국 전파 출력을 조절하거나 전파 재전송 허용 범위 등을 재설정해 품질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 담당은 “AI를 접목해 개별 기지국의 잠재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음을 확인한 성과”라며 “통신과 AI 기술 융합으로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AI 네이티브 네트워크’로 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