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업이 느끼는 경기를 수치화한 10월 기업심리지수(CBSI)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모든 산업의 기업심리지수는 92.1로 집계됐다. 9월보다 0.9포인트 올랐다.
 
10월 기업심리지수 4개월 만에 반등, 한미 금리인하와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

▲ 10월 기업심리지수가 4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은 한 산업단지. 


기업심리지수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업체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업체보다 많으면 100을 밑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올해 6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다가 10월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은행은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 예고가 기업심리지수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월보다 1.7포인트 상승한 92.6, 비제조업 BSI는 9월과 비교해 0.3포인트 오른 91.7로 집계됐다.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한 10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월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92.5로 나타났다.

경제심리지수는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를 보여주는 지수다. 수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나아졌다는 평가로 해석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