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호주 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21일 서울 계동 본사에서 남호주 주정부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및 주택 사업 분야 협력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건설 남호주 주정부와 신재생·인프라 분야 업무협약, 호주 진출 교두보

▲ 21일 현대건설 계동 본사에서 최영 현대건설 뉴에너지 사업부장(오른쪽)과 조 삭아치 남호주 무역투자장관(왼쪽)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및 주택 사업 분야 협력에 관한 포괄적 업무혐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이날 협약식에는 최영 현대건설 뉴에너지 사업부장과 조 삭아치(Joe Szakacs) 남호주 무역투자장관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주정부 관계자와 민간 기업 대표 등 경제사절단의 방한을 계기로 이뤄졌다. 

현대건설과 남호주 주정부는 수소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와 인프라 구축, 주택 개발·시공 등 사업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남호주 주정부와 수소와 태양광, 해상풍력, 전력망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설계와 시공, 금융조달, 투자, 운영관리 등 사업 전반 영역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주택 개발 및 시공 분야에서도 협력해 남호주의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한 교통망과 전력망, 학교, 병원 등 기반시설 공급과 주택 보급률 제고 필요성에 대응하기로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민관 협력의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해 남호주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남호주 주정부와 상호협력이 호주 에너지 인프라 혁신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