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인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24) 개막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헙(DX)부문장 부회장이 인공지능(AI)으로 우리에게 익숙했던 환경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인 한 부회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24)에 참석해 “지난해 전자산업은 결코 쉽지 않은 해였다”며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과 미·중 패권 경쟁은 산업 전반에 걸쳐 심각한 도전 과제를 안겼다”고 진단했다.
한 부회장은 “올해도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경쟁이 강화되고 불안한 글로벌 안보 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물가 영향이 장기간 누적되면서 국민 경제의 어려움도 계속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자산업인의 끊임없는 노력과 굳건한 의지, 정부의 촘촘한 지원이 결합돼 전자산업은 다시 한 번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고 말했다.
AI의 파급력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한 부회장은 “AI 기술은 로봇, 자율 제조부터 리걸테크(법률 기술 서비스) 등 서비스 분야까지 우리에게 익숙했던 기술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전자전이 국내 전자·IT 기업들이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세계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박성택 산업부 차관, 박청원 KEA 부회장 등과 함께 전시장을 관람하며 “아무래도 AI가 대세다 보니까, AI쪽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