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김건희와 나눈 텔레그램 내용 공개, 강혜경 의혹 제기에 반박

▲ 명태균씨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텔레그램 메시지 사진. <명태균 페이스북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핵심인물인 명태균씨가 김 여사와 직접 대화를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했다.

명태균씨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해 4월6일 김건희 여사와 연락을 주고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명씨의 핸드폰에 ‘김건희 여사님(윤석열 대통령)’으로 저장된 쪽에서 ‘김건희 여사, 명태균과 국사를 논의한다는 소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보냈다.

해당 글에는 “김 여사가 천공스승과 거리를 두고 명태균과 국사를 논의한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며 명씨가 어떤 인물인지를 설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 여사로부터 해당 글을 받은 명씨는 김 여사에게 “어이구 이런, 천벌을 받을 사람들이 많네요”라며 “여사님, 여러 가지 얘기 끝에 소문으로 있음으로 끝나네요, 책임소재 불분명하게”라고 답문을 보냈다.

명씨는 이 사진을 올리면서 “국정감사에서의 위증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된다”고 적었다.

김 여사와 명씨가 주고받은 대화를 놓고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증언한 강혜경씨를 겨냥한 발언으로 추정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