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현대로템은 3분기 호실적을 거둔 데 이어 하반기 방산 수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증권 "현대로템 목표주가 상향, 하반기 방산 수출 기반 실적 성장세 지속"

▲ 현대로템이 3분기 호실적을 거둔 데 이어 하반기 방산 수출 증가로 실적을 지속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기존 6만6천 원에서 7만9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8일 현대로템 주가는 6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로템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177억 원, 영업이익 132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6%, 영업이익은 222.6% 늘어나는 것이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디펜스솔루션(방산) 부문의 폴란드 K2 전차 수출 관련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로템은 연내 폴란드 전차 2차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됐다.

2차 계약은 K2 전차 180대와 지원차량 81대를 포함한 패키지 계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K2의 성능 개량 버전인 K2PL의 현지 생산에 관한 논의도 포함돼 2차 계약의 규모는 1차 계약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폴란드 2차 계약과 루마니어 전차 사업 수주에 성공한다면 디펜스 부문의 수주잔고는 올해 상반기말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하반기 디펜스솔루션 부문을 중심으로 방산 수출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