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콜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여름에 주로 팔리던 자외선 차단 제품이 가을에도 안정적 수요를 보이면서 실적 성장에 기여했을 것으로 파악됐다.
▲ 한국콜마의 대표 제품군인 자외선 차단 제품의 안정적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8일 한국콜마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9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한국콜마 주가는 7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대표 상품인 자외선 차단 제품의 계절성이 축소되고 있다”며 “수익성이 높은 제품군의 안정적 수요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자회사 HK이노엔의 실적조정으로 시장 기대 수준에 소폭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국내법인에서는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자외선 차단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며 안정적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하 연구원은 바라봤다.
한국콜마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317억 원, 영업이익 566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82% 늘어나는 것이다.
새 공장 증설에 따라 수주 확대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올해 하반기 세종1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며 “고객사들의 수주가 늘어나더라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콜마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929억 원, 영업이익 217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6.0%, 영업이익은 60.0% 늘어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