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국민은행이 유로화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KB국민은행은 14일 글로벌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5억 유로 규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KB국민은행 5억 유로 규모 커버드본드 발행 성공, 친환경 프로젝트에 사용

▲ KB국민은행이 5억 유로 규모의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 KB국민은행 >


커버드본드는 금융기관이 중장기 자금 조달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이나 국고채 등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이번 채권은 지속가능(Sustainability)채권 형태로 발행된다. 

KB국민은행은 조달한 자금을 지속가능관리체계를 위한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만기는 3.25년, 최종 발행금리는 연 2.8%로 확정됐다. 

KB국민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빅컷(금리 0.50% 인하)’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증대된 가운데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 피치로부터 최고등급인 ‘AAA’ 신용도를 부여받았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2020년 7월에 이어 5년 연속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변동성이 심한 시장상황에서도 투자수요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발행금액의 약 3배에 이르는 주문을 이끌어냈다”며 “이에 따라 경쟁력 있는 금리로 외화조달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