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6.38포인트(1.02%) 상승한 2623.29에 거래를 마쳤다.
▲ 14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
기관투자자가 3247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78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가 44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삼성전자(2.53%), SK하이닉스(0.81%), 삼성바이오로직스(1.17%), 삼성전자우(2.07%), KB금융(6.46%) 주가가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22%), 셀트리온(-0.76%), 기아(-0.49%), POSCO홀딩스(-0.68%) 주가는 하락했다. 현대차 주가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KB금융 등 금융업종 주가가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저가 매수세에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엔비디아 새 인공지능(AI) 칩 블랙웰의 1년 분량이 이미 매진됐다는 소식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한미반도체(3.65%),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7.18%) 등의 주가도 강세를 기록했다.
KB금융과 신한지주(1.04%), 하나금융지주(4.59%), 우리금융(3.96%), 메리츠금융지주(1.97%) 주가는 미국 은행주의 실적 호조세와 3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나올 밸류업 관련 기대감에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를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1.05%), 중형주(0.92%), 소형주(0.43%) 순서로 주가가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3.63%), 종이목재(3.45%), 보험(2.65%), 금융(2.46%), 전기가스(2.24%), 음식료(1.55%), 기계(1.53%), 증권(1.35%), 전기전자(1.23%), 의료정밀(1.21%), 통신(1.12%), 운수창고(1.05%), 제조(0.80%), 유통(0.40%), 의약품(0.21%), 운수장비(0.4%) 주가가 상승했다.
비금속광물(-0.57%), 철강금속(-0.31%), 화학(-0.26%), 서비스업(-0.01%) 주가는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관투자자가 순매수로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끄는 상황에서 외국인투자자가 흐름에 동참했다”며 “12일 중국 재정부의 경기부양 패키지 발표 이후 하락했던 중국 증시가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코스피지수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과 비교해 0.72포인트(0.09%) 빠진 770.26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가 509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44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가 107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알테오젠(-1.94%), 에코프로비엠(-2.76%), 에코프로(-2.76%), HLB(-6.34%), 엔켐(-4.15%), 삼천당제약(-3.08%), 셀트리온제약(-1.47%) 주가는 하락했고 클래시스(1.54%), 휴젤(6.85%), 리노공업(1.21%) 주가는 상승했다.
환율은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30분 직전 거래일과 견줘 6.4원 오른 1355.9원에 거래됐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