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6만 달러 아래로 하락한 것은 강세장을 위한 긍정적 신호라는 평가가 나왔다. 향후 시장 변동성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거시경제 지표 개선에 힘입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 비트코인 시세 조정이 마무리되고 미국 거시경제 지표가 개선되며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가상화폐 전문지 크립토슬레이트는 8일 조사기관 비트파이넥스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약 10% 조정된 것은 향후 리스크를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비트코인 시세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반응해 6만 달러 밑으로 떨어졌던 것은 오히려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파이넥스는 시장에서 이러한 ‘건강한 조정’ 구간이 나타나면서 앞으로 시세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질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바라봤다.
가상화폐 매도세와 매수세 사이 균형이 맞춰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크립토슬레이트는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미국 고용시장 지표 공개 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거시경제 상황 개선이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 투자심리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른 시일에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중동 지정학적 갈등 상황이 비트코인 시장에 당분간 변수로 남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6만3127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