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가철도공단이 스마트워크 시스템으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한다.

국가철도공단은 2일 재택, 출장, 외근 등 다양한 근무 환경에서도 노트북 1대로 업무가 가능한 ‘스마트워크 시스템’의 확대 구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가철도공단 스마트워크 시스템 구축, "언제 어디서나 노트북 1대로 업무"

▲ 국가철도공단이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가철도공단에서는 기존에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물리적으로 분리해 2대의 개인용 컴퓨터(PC)를 사용했다. 출장 때는 별도의 공용 노트북을 원격으로 연결해 최소한의 업무만 처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스마트워크 시스템이 도입되면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1대의 노트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 데스크탑(VDI)이 확대 구축된다.

임직원에 개인별 가상 업무망을 제공해 앞으로 전 직원 모두 언제 어디서든 업무가 가능해진다.

원격 접속에는 2차 인증방식과 통신 구간의 암호화를 적용해 정보보안도 강화한다. 

또한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특정 폴더를 다른 직원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별도의 문서 전달 없이 공유폴더에 문서 파일을 올리는 방식으로 쉽게 자료를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스마트워크 시스템의 전 직원 확대 구축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연간 약 4300만 원의 전기비용 절감으로 탄소배출 감소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올해 상반기에 현장중심 조직개편을 단행한 뒤 지역본부에 스마트워크를 우선 적용했고 앞으로 전사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며 “스마트워크 도입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정보보안 강화와 조직 내 업무공유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시행해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