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건설이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신세계건설은 최대주주인 이마트가 신세계건설 주식 총수 776만554주 가운데 신세계건설이 보유한 자기주식(2.21%) 및 이마트가 지닌 주식(70.46%)를 제외한 212만661주(27.33%) 전량을 공개매수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신세계건설 상장폐지 추진, 최대주주 이마트 주당 1만8300원 공개매수

▲ 신세계건설 상장페지를 위해 최대주주 이마트가 모두 390억 원 규모의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다.


이번 공개매수는 이마트가 신세계건설의 잔여 유통주식을 모두 취득한 뒤 신세계건설이 자발적 상장폐지를 신청하기 위해 진행된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가 상장폐지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대주주가 자사주를 제외하고 95% 이상의 지분을 소유해야 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의사회결의일(27일) 전일인 26일 신세계건설 종가 1만5370원보다 19.06% 높은 1만8300원이다.

모든 매수대금은 388억809만6300원, 공개매수 기간은 9월30일부터 10월29일까지 30일 동안이다. 공개매수 응모 장소는 신한투자증권 본점 및 지점이다.

신세계건설은 이번 공개매수의 목적을 “공개매수자(이마트)가 대상회사(신세계건설) 지분을 취득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함으로써 효율적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하고 신속하게 사업구조를 재편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대상회사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투자자를 보호하고 최대주주로서의 책임경영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