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배달앱 요기요가 중개 수수료를 인하한 뒤 새로 입점하는 식당이 늘어나고 있다.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은 26일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를 도입한 지 한 달 만에 신규 입점 가게 수가 1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요기요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 흥행, 출시 한 달 만에 신규 입점 16.6% 증가

▲ 요기요가 수수료율을 낮춘 요금제를 출시한 이후 한달 만에 신규 입점 업체 수가 16.6% 늘었다. <요기요>


요기요는 8월 배달 중개 수수료율을 기존 12.5%에서 9.7%로 내린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를 선보였다. 주요 배달앱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

요기요의 ‘할인랭킹’도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할인랭킹은 한정 수량 타임세일 행사로 고객은 높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입점 업체는 광고비 없이 가게를 홍보할 수 있다고 요기요는 설명했다. 

입점 점주가 자체 발행하는 할인 쿠폰인 '가게 쿠폰' 발행률도 5.3% 늘었다. 요기요는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에 가입한 점주들이 중개 수수료를 아낀 덕분에 쿠폰을 통한 가게 홍보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요기요는 플랫폼의 요구 조건에 맞게 음식 가격 등을 설정하는 ‘최혜 대우’를 내걸고 있지 않다는 점도 강조했다. 

요기요 관계자는 “가게 사장님의 든든한 파트너로 동반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