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온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26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희망퇴직과 무급휴직 관련 내용을 조만간 사내에 알릴 예정이다.
 
'비상경영' SK온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무급휴직 프로그램 병행

▲ 지난 7월 비상경영을 선포한 SK온이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할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희망퇴직 신청대상은 2023년 11월 이전 입사자로 SK온은 신청자에게 6개월 급여와 단기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또 무급휴직 신청도 받고 있으며, 자기계발 프로그램과 연계해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무급휴직자는 학위과정에 진학할 경우 2년간 학비의 절반을 지원한다. 직무 연관 학위취득자는 복직 이후 나머지 금액까지 보전받는다. 

이에 대해 SK온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전기차 시장 성장둔화에 따른 경영 효율화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SK온은 지난 7월1일 비상경영을 선포해 조직 효율화, 임원 감축, 복리후생·업무추진비 축소 등을 실시했다.

SK이노베이션에서 2021년 10월 분사한 이래로 회사는 지난 2분기까지 11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연결기준 영업손실 8천억 원을 기록하는 등 적자가 더 늘어났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