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라클은 26일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서 더욱 빠르게 앱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의 베타 버전을 발표했다.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는 일반·반복적 작업 처리를 지원하고, 전체 작업을 가속화하는 인공지능(AI) 코딩 프로그램이다. 주요 통합개발환경(IDEA)인 '인텔리제이 IDEA'나 '마이크로소프트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의 플러그인(확장 프로그램)으로 배포돼 코딩 관련 제안을 제공하고 앱의 구축과 설계를 돕는다.
 
오라클, 앱 개발 속도 높이는 AI 코딩 프로그램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 베타 버전' 발표

▲ 오라클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인공지능(AI) 코딩 프로그램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의 설명. <오라클>


이 기능은 대표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에 최적화돼 있지만, 대부분 최신 프로그래밍 언어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사용자는 오라클 홈페이지 등을 통해 베타 테스트를 신청할 수 있다.

오라클은 OCI가 제공하는 관리형 쿠버네티스 서비스인 'OCI 쿠버네티스 엔진(OKE)'도 대규모 AI 워크로드의 훈련, 배포, 관리에 적합하도록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리눅스 배포판 운영체제인 '우분투'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완 기능과 사용성을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수다 라그하반 OCI 개발자 플랫폼 수석 부사장은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일상 작업의 시간을 줄이고 전체 개발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수천 명의 오라클 개발자들은 이미 코드·문서 생성, 단위 테스트 진행, 코딩 관련 질의응답 등에 해당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