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15포인트(1.72%) 상승한 2641.4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장중 마이크론 훈풍에 상승세 2640선, 코스닥도 1%대 강세

▲ 26일 코스피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외국인투자자가 2978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2594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527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 종목에서 SK스퀘어(11.17%), 삼화전기(10.92%), 한미반도체(9.01%) 주가가 급등하고 있고 플레이그램(8.50%), 인스코비(6.12%), HD현대일렉트릭(6.12%), 송원산업(5.50%), 삼영전자(5.71%) 등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LG에너지솔루션(-1.69%), 삼성바이오로직스(-0.19%), 셀트리온(-0.05%)를 제외하고 주가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3.22%), SK하이닉스(8.41%), 현대차(0.20%), 삼성전자우(0.95%), 기아(0.29%), POSCO홀딩스(0.27%), KB금융(2.18%)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도체업종 주가 강세가 돋보인다. 뉴욕증시 마감 이후 발표된 마이크론 실적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분기 마이크론 주당순이익(EPS)은 1.18달러로 시장 추정치 1.11달러를 웃돌았고 매출총이익률도 36.5%로 시장 추정치 34.7%를 넘었다. 

다음 분기 실적 전망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을 제시했다. 매출 전망치는 85억~89억 달러로 제시하며 시장 전망치 83억2천만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주당순이익도 1.66~1.82달러로 예상했다. 

이에 시간외거래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14%대 급등했다. 

코스피지수를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1.91%), 중형주(0.74%), 소형주(0.39%) 주가가 모두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0.71%)을 제외하고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3.09%), 보험(3.03%), 금융(2.51%), 의료정밀(2.27%), 기계(1.96%), 제조(1.84%), 증권(1.64%), 유통(1.35%), 전기가스(0.85%), 건설(0.84%) 등의 순서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실적 발표가 취약해진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다”며 “전날 국내 증시에서 밸류업 관련 종목이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이는 신규 진입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9.65포인트(1.27%) 오른 768.95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투자자가 333억 원어치를, 개인투자자가 1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268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HLB(-0.90%)와 클래시스(-1.31%)를 제외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06%), 에코프로(1.01%), 엔켐(2.02%), 리가켐바이오(3.90%), 삼천당제약(3.58%), 휴젤(1.23%), 리노공업(2.13%), 셀트리온제약(1.00%) 주가가 오르고 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