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우선협상대상자 시공 주간사로서 체코 지역사회와 상생 활동을 진행했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19일(현지시각) 원전 예정지인 체코 트레비치를 방문해 지역협의체에 소방차를 기증하고 오찬 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현지 교류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정 회장은 7월17일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자 선정 발표 이래 적극적 현지 지원을 강조해 왔다.

이번 소방차 기증도 현지 지원 방안 가운데 하나로 진행됐다. 원전 예정지인 두코바니 인근에 위치한 트레비치는 소방시설이 부족한 탓에 화재가 발생해도 적극적 대처가 힘들다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트레비치 지역주민협의체(ET)의 요나쉬 협회장으로부터 트레비치 지역의 어려움을 전해 들은 대우건설은 첫 지역 상생활동으로 소방차 지원을 결정했다.

정 회장은 두코바니 및 트레비치 지역 대표들과 오찬 행사 및 신규 원전 예정지역 탐방도 진행했다. 

그는 대우건설이 글로벌 건설사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이래 50여 년 동안 완수한 500여 개 해외실적을 부각하며 적기 준공 달성을 약속했다. 아울러 지역사회 상생협력을 다시금 강조하며 시공사 대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회장은 20일에는 윤석열 대통령,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대한민국 정·재계 및 원자력산업계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체코 경제사절단 행사에도 참가했다.

정 회장은 현지 원전 관련 주요 산업체와 적극적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적극적 행보를 이어간 가운데 체코의 정계, 재계, 산업계 인사들과도 폭넓게 교류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7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내년 3월로 예정된 발주처-한국수력원자력 계약이 잘 마무리되도록 시공 주간사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며 “‘글로벌 대우’의 명성에 부합하도록 체코 산업계 인사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지역사회와 상생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