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반도체주 주가가 장중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의 보고서가 투자심리에 약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모간스탠리발 보고서 충격에 19일 장중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주가가 크게 내리고 있다. |
19일 오전 10시30분 코스피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9.89%(1만6100원) 하락한 14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98%(8100원) 낮은 15만4700원에 출발해 줄곧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 주식도 2.64%(1700원) 하락한 2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테크윙(-7.31%), 한미반도체(-7.24%), 오로스테크놀로지(-5.47%), 동진쎄미켐(-5.35%), 퀄리타스반도체(-4.96%), 제주반도체(-4.95%), LB세미콘(-3.91%) 등 주가가 내리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15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26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대폭 낮췄다. 투자의견도 ‘비중 확대’에서 ‘축소’로 두 단계 하향조정했다.
또한 삼성전자 목표주가도 기존 10만5천 원에서 7만6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모간스탠리는 한국 반도체업황 전반에 대해서도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모간스탠리는 스마트폰 등 일반 가전제품 수요 감소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줄고 인공지능(AI) 반도체에 활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가 공급 과잉에 들어설 것으로 바라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