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양학원과 KCGI가 한양증권 지분 거래 협상을 매듭짓지 못하고 협상 기간을 연장했다.

한양증권은 한양학원과 KCGI가 지분 거래 협상 기간을 20일까지로 연장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양측의 협상 기간 연장은 6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한양학원과 KCGI '한양증권 지분 거래' 협상 일주일 더 연장, 자금 조달 난항

▲ 한양학원과 KCGI가 한양증권 지분매각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주식 매수 협상 기간을 한번 더 연장했다.


KCGI는 한양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8월2일부터 9월6일까지 5주 동안 독점적 협상권을 부여받았지만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기한을 1주 연장했다. 

매매 대상 주식은 29.6%에 해당하는 보통주 376만 6973주다. 1주당 가격은 6만5천 원으로 전체 매매 대금은 2448억 원이다.

계약이 미뤄지고 있는 배경으로는 KCGI의 자금 조달 사정이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양학원의 희망 가격이 한양증권 주가(13일 기준 1만6130원)의 약 4배에 달해 KCGI의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KCGI의 한양증권 인수가 무산되면 협상권은 차순위 협상 대상자인 LF로 넘어간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