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LG화학이 양극재 판매 전망치(가이던스)를 낮춰잡고 증설 계획을 축소하면서, 실적추정치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한화투자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양극재  판매 감소와 증설 축소 영향”

▲ LG화학이 양극재 판매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증설 계획을 축소함에 따라 LG화학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LG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57만 원에서 49만 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화학 주가는 10일 30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 업체의 투자심리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높은 캡티브(계열사 간 내부시장) 비중과 짧은 원재료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효과) 등에 의해 상대적으로 안정적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LG화학 첨단소재 부문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원재료인 메탈 가격의 원재료 투입 시차효과는 2~3개월 발생하는데, 5~7월 리튬 가격 하락세가 둔화했다”며 “3분기 양극재 판가는 전 분기 대비 유지되고 판매량은 전방 수요에 맞춰 전 분기 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소재는 아이폰16용 OLED 소재 출하가 시작돼 첨단소재 사업 분기별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 석유화학부문은 적자전환으로 부진하나 생명과학, LG에너지솔루션 부문 등에서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LG화학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49조5740억, 영업이익 1조79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10.2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37% 증가하는 것이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