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매일 배송 서비스를 본격화함에 따라 택배사업 성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 “CJ대한통운 택배사업 성장 재개 전망, 내년 매일배송 시작 주목”

▲ CJ대한통운이 매일 배송 서비스를 본격화함에 따라 택배사업 성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CJ대한통운 목표주가 1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CJ대한통운 주가는 9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매일배송 서비스인 ‘매일오네(O-NE)’가 시작되면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CJ대한통운은 2025년부터 매일오네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현재 한국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과 네이버의 2강 체제 아래 G마켓, 11번가 등 종합몰과 다양한 전문몰이 경쟁하는 구도다. 이 가운데 배송 경쟁력을 갖춘 쿠팡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025년 CJ대한통운의 매일배송 서비스가 안정화한다면 주말에도 배송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쇼핑 경로가 쿠팡에서 다양한 이커머스업체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픈마켓에 입점해 판매하는 판매자들도 매일오네를 이용하면 배송 부문에서 경쟁력이 높아지는 만큼 판매자 사이에서도 매일 네 이용 빈도가 높아질 수 있다.

양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을 제외한 택배업체 가운데 365일 배송과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할 여력이 있는 업체가 당장 나타나기 어려워 경쟁사에서 CJ대한통운으로 물량 이탈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5년 택배단가 인상과 택배 물량 성장 가속화로 CJ대한통운의 택배사업부문이 다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대한통운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2710억 원, 영업이익 52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9.2% 늘어나는 것이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