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넥슨의 기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실적 다변화하려는 전략과 공격적 주주환원정책에 증권가의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 

4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성장과 신규 IP 확대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새로운 성장을 만들겠다는 경영진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공개한 공격적 주주환원정책도 투자자에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 "넥슨 게임사업 전략은 공격적, 33% 이상 주주환원도 매력적"

▲ 넥슨의 중장기 전략과 주주환원책에 대한 증권가의 긍정적 평가가 4일 나왔다. 사진은 넥슨의 경기도 판교 본사 사옥. <넥슨>


전날 넥슨은 자본시장 브리핑을 열고 게임 사업 전략과 신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게임 전략으로는 주요 IP 활용한 매출 극대화와 새로운 IP 확대를 위한 신작 게임들을 각각 발표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매출 증가와 신규 IP 확대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새로운 성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요 IP인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를 활용해 매출을 극대화하려는 수직적 전략과 새로운 IP를 만들어 프랜차이즈화하려는 수평적 전략은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장 명확한 전략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넥슨이 발표한 중장기 경영 목표와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으로 봤다. 넥슨은 전날 2027년 매출 7500억 엔, 영업이익 2500억 엔을 목표로 세우고 영업이익의 33%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이는 현재 시장의 컨센서스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며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높은 주주환원을 고려할 때 현재 시가총액은 저평가 수준이며,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