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규 강원랜드 임직원 간담회 열어, 리조트 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

▲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가운데)가 3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2024 전사 제안과제 공유 간담회’에서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강원랜드>

[비즈니스포스트] 강원랜드가 리조트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집하기 위해 임직원끼리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강원랜드는 3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연회장에서 직원들의 자발적 아이디어 제안을 통해 선정한 65개 과제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2024 전사 제안과제 공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엔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포함해 관련 부서장, 직원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즉각적 피드백을 위해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추진 완료한 24건의 성과 및 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추진 계획과 관련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표적인 추진 성과로는 ‘하이원 프리미엄 스토어 확장’이 꼽혔다. 쇼핑 시설이 부족하다는 고객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된 하이원 프리미엄 스토어 확장은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간을 리모델링해 면적을 확대한 뒤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텔 투숙객 주차장 불편 해소를 위해 제안된 ‘사전 안내 문자를 통한 차량번호 등록 시스템 도입’을 놓고는 리조트 첫인상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외에도 하이원 글로벌 아카데미 서울센터 개소, 공식 하이원 홈페이지 내 자동 번역 기능 신설 등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로 소개됐다.

앞으로 추진할 직원 아이디어 과제로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사용 인증 시스템 도입 △호텔 내 인피니티 풀 및 신규 웰니스 센터 조성 △골프장 리무진 카트 도입 등이 꼽혔다. 

아울러 강원랜드는 과제의 이행도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분기마다 점검을 실시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성장뿐만 아니라 회사 특성에 맞는 현장의 생생한 의견들이 적극적으로 반영돼 추진되는 선순환 체계 확립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러한 노력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서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