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사업구조의 질적 개선이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DB금융투자 "LG전자 사업구조 질적 개선, 계절성 완화 숙제도 해결 중"

▲ LG전자가 사업구조를 질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


조현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LG전자 목표주가를 1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6일 LG전자 주가는 9만9200원에 장을 마쳤다.

조 연구원은 “LG전자는 기업간거래(B2B), 구독가전, 웹OS 실적이 우상향함에 따라 계절성 완화라는 고질적 숙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2022년 79 대 21 수준이었던 상반기 대 하반기 영업이익 기여도는 2024년 67 대 33, 2025년 64 대 36으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력 사업인 가전(H&A) 매출 가운데 B2B 비중은 20%대, 구독가전은 5%대(한국 내 20%, 베스트샵 매출 내 35%)에 달하며 안정적 수익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구독가전 실적은 베스트샵을 통해 업셀링(더 비싼 상품 구매 유도) 전략과 서비스 매출 연계가 병행되며 고성장을 시현하고 있다.

웹OS는 2억2천만 개까지 증가한 사업모수를 기반으로 2024년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드웨어 대비 수익성이 높은 웹OS 사업은 광고, 커미션, 콘텐츠 등 사업모델을 확대함으로써 수익성의 중장기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LG전자 실적의 양적, 질적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9.3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는 극심한 저평가”라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