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강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증시를 지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7.23포인트(0.27%) 오른 2708.9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장중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 강보합 2700선, 코스닥도 소폭 올라

▲ 26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개인투자자가 1086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95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 종목에서 BYC(8.05%), 덕성(7.48%), HDC현대산업개발(7.69%), 진에어(5.11%), 티웨이항공(6.30%), 지누스(4.88%), 한국전력(4.48%), 애경케미칼(3.95%), 동양생명(4.40%) 등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원화 강세 수혜주로 꼽히는 한국전력(유틸리티), 동양생명(금융)과 함께 항공주 등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현지시각으로 23일 잭슨홀 연설에서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사실상 공식화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13.8원 급락한 1325.0원에 개장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77%), SK하이닉스(-0.43%), 삼성전자우(-0.16%), 현대차(-0.20%), 기아(-0.38%)는 빠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6%), 삼성바이오로직스(0.42%), 셀트리온(1.98%), KB금융(1.50%), 신한지주(1.67%)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지수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28%), 중형주(0.23%)는 오르고 있고 소형주(-0.19%) 주가는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2.95%), 건설업(1.96%), 증권(1.44%), 철강금속(1.05%), 운수창고(1.03%), 의약품(0.79%), 서비스업(0.74%), 유통업(0.53%), 금융업(0.50%), 화학(0.38%) 등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음식료업(-1.40%), 운수장비(-0.70%), 의료정밀(-0.55%), 기계(-0.41%), 종이목재(-0.37%), 보험업(-0.05%) 주가는 빠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잭슨홀미팅은 미국의 경기침체 불안과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줬던 요소들을 약화시켰다”며 “다른 증시와 비교해 탄력이 시원찮았던 국내 증시 소외현상을 개선하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과 비교해 0.53포인트(0.07%) 높아진 773.7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65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593억 원어치를, 기관투자가 18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를 보면 에코프로비엠(0.69%), 에코프로(1.27%), 리가켐바이오(4.59%), 클래시스(0.76%)가 상승하고 있다. 

알테오젠(-0.63%), HLB(-0.12%), 엔켐(-0.81%), 휴젤(-0.18%), 삼천당제약(-0.14%), 리노공업(-0.74%) 주가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