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지난 5거래일 연속 상승한 피로감에 미국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전 10시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8.60포인트(0.32%) 내린 2688.7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장중 상승 피로감과 경계심리에 약보합 2680선, 코스닥도 소폭 내려

▲ 19일 오전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외국인투자자가 1317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투자자가 929억 원 어치를, 개인투자자가 435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현지시간으로 22일과 23일 각각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상장 종목에서 파미셀(18.75%), 에스디바이오센서(11.47%)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녹십자홀딩스(9.32%), 더존비즈온(6.62%), 삼일제약(5.81%), 바이오노트(6.88%), 일성건설(4.58%), 엔씨소프트(4.92%) 등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파미셀 주가는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엠폭스(MPOX, 원숭이두창)가 확산해 관련주로 꼽히며 주가가 큰 폭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홀딩스도 자회사 진스랩이 엠폭스 감염여부를 알 수 있는 신속개발 키트를 2022년 6월 개발했다고 밝혀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2.00%), SK하이닉스(-2.20%), LG에너지솔루션(-1.49%), 삼성전자우(-2.01%), 셀트리온(-0.25%), 기아(-0.28%)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72%), 현대차(0.78%), KB금융(3.69%), 신한지주(2.88%)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 하나금융지주(3.61%), 우리금융지주(2.14%) 등 금융지주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37%) 주가가 내리고 있고 중형주(0.25%), 소형주(0.05%) 주가는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3.60%), 보험업(2.88%), 금융업(1.79%), 증권(1.22%), 의약품(1.00%), 통신업(0.87%), 운수장비(0.77%), 서비스업(0.81%), 종이목재(0.17%), 화학(0.03%)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1.69%), 음식료업(-1.33%), 기계(-1.02%), 제조업(-0.82%), 전기가스(-0.71%), 운수창고(-0.82%), 섬유의복(-0.41%), 철강금속(-0.40%) 주가는 빠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현지시간으로 28일 엔비디아 실적과 함께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를 확인해야 7월 초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단기 차익실현 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스닥지수도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과 비교해 2.09포인트(0.27%) 빠진 784.2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613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7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60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엔켐(3.79%), 휴젤(5.33%)을 제외하고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09%), 알테오젠(-1.33%), HLB(-1.54%), 에코프로(-2.01%), 삼천당제약(-1.27%), 리가켐바이오(-0.11%), 리노공업(-4.28%), 클래시스(-0.41%) 주가가 빠지고 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