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MM이 운임 상승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HMM은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9933억 원, 영업이익 1조514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HMM 상반기 영업이익 1조514억으로 125% 늘어, 영업이익률 21.1%

▲ HMM은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9933억 원, 영업이익 1조514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8.6%, 영업이익은 125% 늘었다. 

HMM은 “영업이익률은 21.1%로 글로벌 선사 가운데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지속적으로 친환경 선박과 초대형선 투입으로 체질이 개선되는 등 경쟁력이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운임 상승인 것으로 파악된다. 

홍해사태가 지속돼 지난해 상반기 평균 976포인트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올해 상반기에는 평균 2319포인트로 상승했다.

HMM은 주력사업인 컨테이너부문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시장 급변 상황을 맞을 수 있는 만큼 사업 다각화와 신규 수익 창출에 주력해 대응하기로 했다.

벌크(건화물)부분에서는 장기화물 계약 연장과 신규계약 확보 등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류근영 기자